스피놀라를 축출, 포 군부 좌파 집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리스본30일AP합동】「포르투칼」의 좌파군부 지도자들은 30일「안토니오·데·스피놀라」대통령(64) 을 축출하고「프란시스코·코스타·고메스」참모총장(60)을 후임 대통령에 임명했다.
지난 4월 군사「쿠데타」로「살라자로」독재 정권의 후계자들을 타도한 군부 지도자들로 구성된 구국 군사 위원회는 이날 7명의 위원 중「스피놀라」장군 등 4명의 보수주의자들을 제거함으로써「스피놀라」장군은 5개월만에 대통령직을 사임,「포르투칼」은「고메스」신임 대통령 등 3명의 좌파 군인들이 이끄는 3두 체제로 넘어 갔다.
「스피놀라」장군이 혼란과 무법상태를 막을 수 없다는 이유로 사임을 발표하자 군 내부의「스피놀라」지지자들과 임시정부의 2개 정파가 제거된 것으로 보도되었다.<해설 3면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