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한국 내 반정운동 지원 등 조총련에 지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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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27일AFP동양】북괴 김일성은 한반도의 자주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4대 기본과업을 재일 조총련에 제시했다고 북괴 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4대과업이 ①재일 전 동포들이 북괴를 사랑하고 적극 옹호하게 할 것 ②재일 동포의 민주·민족적 권리를 수호 할 것 ③한국의 민주운동을 적극 지원할 것 ④일본민주 세력 및 일본인을 포함한 전세계 혁명세력과의 유대를 강화할 것 등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은 평양을 방문중인 조련계 인사들을 맞아 재일 한국청년동맹과 재일 한국교직자들은 조총련의 기본과업에 따라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일성은 또 조총련이 일본인들과의 단결, 조국통일 및 미·일 반동세력과 한국의 모든 음모를 좌절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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