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환문 신중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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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 문공위는 28일 이틀째 회의를 열어 문화공보부 업무현황을 이원경 문공장관으로부터 보고 들었다.
육인수 문공위원장은 『언론기관에 있는 사람이 종종 조사를 받는 일이 있는데 언론윤리위나 문공부 선에서 처리되도록 사전에 대책과 계도가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최성석 의원(신민)은 『긴급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도 언론인. 종교인들이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했다고 해서 수사기관 등에 연행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신민당은 과거의 예산국회와는 달리 이런 사태가 계속될 경우 이를 묵인치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인 의원(통일)은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의 「엘리자베드·폰드」기자의 경우와 같이 우리에게 불리한 기사를 썼다해서 입국을 거부한 것은 외무부 소관이냐 문공부 소관이냐』고 따지고 『취재목적으로 방한을 희망한 사람 중 성분이 좋지 않다고 입국「비자」발급을 거부한 사람의·수와 명단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28건의 참고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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