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정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민족고유의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을 사흘 앞둔 27일 예년에 비해 매기가 한산했던 시장·백화점 등 상가는 차례용품과 선물용품을 사는 손님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청과물과 옷가지가 많이 팔리고 있고 백화점에서는 설탕·조미료·「와이샤쓰」 등 선물용품과 금액표시상품이 거래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시장>
▲밤=경남 진주·하동 등지서 많이 올라왔다. 한 되에 3, 4백원. 작년의 6, 7백원에 비해 많이 내린 값이다.
작년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졌고 철이 약간 지났기 때문.
▲대추=역시 하동·진주산이 대부분. 한 되에 5백원선인데 두홉 정도면 제삿상에는 충분하다. 작년보다는 약간 내린 값.
▲사과=대구산이 대부분. 홍옥 상품 한상자(1백개들이)에 3천원선. 소매로는 1개에 50원정도다. 작년의 30원에 비해 비싸진 편이나 제철을 만나 맛이 좋다.
▲배=경기도 천안·평택산이 많다. 상품 한상자(40개들이)에 2천원정도. 올해는 바람과 태풍이 많아 배의 수확기에 피해가 커 작년보다는 한 상자에 6∼7백원정도가 비싸진 편이다. 소매1개에 70원정도.
▲감=경북 청도의 빨간 홍시가 벌써 많이 나와 있다. 역시 수확기에 바람이 많이 불어 생산량이 줄었다.
1백20개들이 한 상자에 3천원. 소매는 3개에 1백원씩 거래되고 있다.
▲포도=안양 포도는 이미 떨어졌다. 김포 등지서 나온 포도가 한참이다.
1관에 7백원정도다. 작년보다는 2백원정도가 오른셈.

<백화점>
▲신세계=20일부터 시작한 「디스카운트·서비스」 부대특매를 29일까지 계속하며 개점시간도 하오 9시까지로 연장했다.
5백원 매장마다 25원의 「서비스」권 1장를 주어 현금과 같게 취급한다(일부상품은 기준이 다름).
상품권은 2천원, 3천원, 5천원, 1만원의 4종을 발행, 지하층 「로터리」와 1층 남문, 5층 신용판매과 사무실에서 판매한다. 1층 정문 옆에 「종합안내센터」를 설치했다.
▲미도파=29일까지 「더블·보너스」대 특매를 실시, 1천원 매상마다 50원 상당의 미도파 「쿠폰·보너스」를 주며 「쿠폰」20장을 모으면 다시 「쿠폰」1장을 「더블·보너스」로 준다. 개점시간은 하오 9시까지 연장했으며 지하층에 상품권취급소와 선물「세트」전시판매「코너」, 1층에 한복전시 판매「코너」, 4층에 상품권판매소와 「더블·보너스」 「코너」 등 특선「코너」를 설치.
▲코스모스=역시 29일까지 사은대매출을 실시한다. 1천원 매상마다 50원짜리 사은권을 주며 사과·배 등 차례용품을 사은품으로 준다. 상품권은 2천원·3천원·5천원·1만원의 4종이며 인현「슈퍼마키트」에도 통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