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학생 석방문제 정부당국서 조정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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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준규 공화당정책위의장은 26일 밤 서울K한식집에서 서울대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구속학생석방에 관해 『정부당국에서 하향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학생들은 너무 과격한 행동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하오 6시 서울대총학생회의에 참석했던 서울대 각 단과대학 회장11명과 유정회 구범모 의원·주영관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학생회대표들은 이 자리서 정부고위층과 학생대표들과의 대화의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울대학교총학생회(회장 이수용·의학과3년)는 26일 하오 6시부터 3시간동안 임시총회를 열고 ①구속학생석방서명운동과 모금운동을 학교당국이 승인해 줄 것 ②학생대표와 총·학장 연석회의를 열 것 ③구속학생석방에 학교당국이 적극 힘써 줄 것 ④총대의원회 구성을 위한 학칙을 개정할 것 등을 학교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학생회측은 오는 30일까지 학교당국의 회답이 없으면 10월1일 다시 임시회의를 열어 행동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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