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케이스」등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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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판=양태조 특파원】8·15사건 범인 문세광이 나량현 대화천에 버렸다는 권총혁대와 수갑 등을 수색하던 대판부경남서 수사본부는 11일 상오 11시 대판부평야구의 대화천 하류에서 권총 혁대에 끼어있던 수갑 「케이스」일부분만을 찾아 냈다.
발견된 지점은 문이 버렸다고 진술한 지점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대화천 의 하류다.
이날 발견된 수갑 「케이스」는 앞면 주머니 부분과 뒤쪽에 붙어있는 혁대고리가 모두 떨어져 나가고 뒷면의 가죽 한 조각 뿐이다. 발견된 수갑 「케이스」는 권총을 도난 당한 남서경비계 전광일 순사(26)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판부경 특별수사본부는 문이 권총 「케이스」 등을 버렸다고 한국에서 자백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한 점으로 보아 이밖에 김호용·「요시이·미끼꼬」 등과의 관련여부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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