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와 비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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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테헤란 9일 7사 공동 취재반 UPI】한국은 9일 밤 축구 준결승 「리그」 첫 경기서 「이라크」와 l대 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4분 박병철의 절묘한 「슈팅」으로 첫「골」을 얻었으나 그후 28분의 실점으로 끝내 비겼다.
이날 한국「팀」은 예선 때의 부진상을 깨끗이 씻고 본 실력을 과시했다.
이회택은 뛰어난 개인기와 「페인팅」 등으로 시종 「이라크」 수비진을 교란, 주장답게 「팀」을 이끌어나갔다.
한국은 전반 13분, 17분 이의 「센터링」을 박리천이 김재한에 이어 주어 결정적 「골·찬스」를 얻었으나 정밀치 못해 무위로 끝났다.
그러나 후반 4분 박병철이 차범근의 「센터링」을 받아 「이라크」 최종 수비 「사베」를 제치고 강「슛」, 상대 GK는 시야가 가려진 탓으로 「모션」도 쓰지 못한 채 1「골」을 허용했다.
그후 한국은 더욱 공세를 벌여 이는 15분과 22분 각각 단독 「드리블」로 들어가다 「슛」을 날렸으나 위력 없는 「볼」이었다.
그러나 28분 「이라크」의 반격 때 문전 근처서 박영태가 「핸들링」, 「레퍼리」가 「이라크」의 「프리·킥」을 선언하자 박이 항의하는 사이에 재빨리 「이라크」의 「자딜」이 기습 강축, GK 변호영이 잡고 「골」안으로 넘어져 1대 1「타이」가 되고 말았다.
그후 한국은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37분 「이라크」의 「하잠」은 단독「대쉬」, GK 변호영과 1대 1 대결, 변은 몸으로 공을 막아 내 위기를 모면키도 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A조 경기서 「이란」은 「말레이지아」를 1대 0으로 이겨 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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