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더함대 동양 문화사 담당|케이스·프라트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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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오는 76년8월 영국 「더함」 대학교에서 열릴 「동양 음악 제전」에 참가할 한국 고전 음악가들의 초청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내한한 「케이스·프라트」 교수는 6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한국 음악의 풍부한 예술성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국 음악을 높이 평가했다.
「더함」 대학에서 중국어와 동양 문화사를 맡고 있다는 「프라트」 교수는 2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처음 한국 고전 음악을 접하고 『특히 그 관현악과 가야금·거문고 산조음악 등의 뛰어난 예술성에 매혹됐다』고.
「프라트」 교수는 아직까지 『이 같이 우수한 한국 고전 음악이 영국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76년의 동양 음악 제전에 한국을 꼭 초청하려는 것도 한국 음악의 우아한 예술성을 「유럽」인들에게 소개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76년8월7일∼21일까지 열릴 「더럼」 대의 동양 음악 제전에 현재 참가가 확실시 되는 나라는 한국 일본 「홍콩」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터키」 「이란」 「이라크」 9개국이라고 「프라트」 교수는 전했다.
오는 23일 이한할 예정인 「프라트」 교수는 『한국 고전 음악가는 5, 6명 정도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초청자 선정은 서울 음대 장사훈 교수에게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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