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각광받는 「거드리」극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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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연극의 역사가 몇 십 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는 영국의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이나 대영 국립극단에 비교할만한 위대한 극단이 없다.
그러나 영국의 극 평론가들은 11년 전 「미니애폴리스」에서 정통적인 「레퍼터리」 극단으로 출발한 극단 「타이런·거드리」극장을 다른 어느 극단 보다 가능성을 지닌 극단으로 꼽고 있어, 이 극단은 점점 유명해지고 있다.
「마이클·랭험」이 이끄는 「타이런·거드리」극장의 공연 작품들은 대부분 「셰익스피어」의 것이다. 특히 『「리어」왕』 공연은 호평을 얻어 「거드리」극단의 대표적인 「레퍼터리」로 꼽힌다.
가을 「시즌」들어 『「리어」왕』외에 『타르티프』『시련자』 등을 「레퍼터리」로 정하고 있는 「거드리」극장은 소속배우들의 조화된 「앙상블」로도 정평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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