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전중 면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9일 하오 5시 청와대에서 부인 고 육영수 여사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다나까·가꾸에이」(전중각영) 일본 수상의 조문 예방을 받고 약 20분간 회담을 갖는다.
박·「다나까」 회담에서 「다나까」 일본 수상은 대통령 내외 저격범에게 일본 외무성의 정식여권이 발급된 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으로 더 악화될지 모를 한·일 관계 등 현안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나까」 수상은 이날 상오 8시 10분 JAL 특별기 편으로 「아리다·게이스꼐」(유전규보) 외무성 심의관(차관보)을 대동, 내한했다. 현직 일본 수상으로 방한한 것은 지난 67년·71년 대통령 취임식 때 당시 「사또」수상이 방한했었고 이번이 3번째가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