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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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숙박 시설이 없고 마을이 멀어 순수한 야영을 떠날 때 추천하고 싶은 곳. 수도원 계곡은 재인 폭포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데다가 그 앞의 한탄 강이 별로 깊지 않아 야영하기에 알맞다.
다만 이곳 강물은 깊지 않다 해도 물살이 센 편이어서 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관광객들이 비교적 적어 가장 조용하게 즐길 수 있다.
마장동에서 철원이나 금화 행(포천 경유)「버스」를 타고 2시간40분 가량 달리면 갈말면 지포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문혜리 쪽으로 4km가량 가면 수도원 입구에 닿는다. 이곳 한탄강변에서 야영을 해도 되고 다시 2km쯤 계곡을 더듬어 올라가 울창한 숲에 싸 인 계곡에 자리를 잡아도 된다.
이밖에 한탄강변으로는 문혜리를 지나 한탄강 다리를 건너서 내리면 고석정 입구. 바위가 정자같이 생겼다 해서 이 같은 이름이 있는 이곳은 임꺽정이 반란을 일으킨 곳이라는 전설이 전한다.
양쪽 계곡은 20m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민박도 가능하다.
「낚시안내」는 내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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