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화제|청평 유원지 여름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난 21, 22 양일간 청평 안전유원지에서 벌어진 TBC-TV 젊은이대상 인기「프로」『오라 오라 오라』의 여름축제에는 고교생·대학생 등 연1만5천 여명의 젊은 관객이 운집, 외국의「팝·페스티벌」을 연상케 하는 장관을 이루었다.
「어니언즈」·김세환·송창식·「원·플러스·원」·「영·사운드」·「4월과5월」등 학생층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인기연예인들이 총집결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성가수를 뺨치는「아마추어」학생가수 2백 여명이 신인「팝·콘테스트」에 등장, 재능을 겨루었기 때문.「아마추어」학생가수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가늠한 신인「팝·콘테스트」에는「솔로」부문에 80명, 중창부문에 30개「팀」, 「그룹·사운드」부문에 16개「팀」이 참가했는데 젊은 관객들은 자기와 관계 있는 학교의 가수들이 노래부를 때마다 열화 같은 박수갈채로 그들의 사기를 돋우었다.
주로「로크」「포크」등 유행음악을 부른 이들「아마추어」가수들의 노래솜씨는 깜짝 놀랄만한 것이었으며 앞으로 학생가수들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중평. 엄격한 심사 끝에 다음과 같이 입상했다(이 축제의 실황은 7월29일과 8월5일 하오 7시30분 TBC-TV를 통해 방영된다).

<「솔로」부문>
◇최우수상=전상희(동명여고 졸)
◇우수상=박동훈(한양대 재학)

<중창부문>
◇최우수상=오덕원·심상호(홍대미대 재학)
◇우수상=이연원·박승순(고졸)

<「그룹·사운드」부문>
◇최우수상=5인조「뱀파이어」(서울대·연대 생 혼합)
◇우수상=5인조「대디·캐슬」(서울대·연세대·한양대생 혼합)

<인기상>
◇장영희·한영희·오해송「트리오」(서울대사대 재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