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그룹」의 김창원 회장은 24일 한국기계공업을 종합기계공장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신진계열기업의 지주회사인 신진자동차공업과 합작업체인「GMK」「코리아스파이서」신진「지프」를 제외한 기타의 계열기업과 불요불급 부동산을 정리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재무구조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리대상 계열기업 중 신진자동차 판매와 현대「기아」는 지주회사인 신진 자공이 흡수 합병하며 경향신문과 대원안전유리·하동환 자동차·신진「알루미늄」은 주식을 처분하고 부산 동래 48만평의「골프」장을 갖고있는 신원개발은 주식을 처분하거나「골프」장을 처분하여 회사를 해산할 방침이다.
또 학교법인인 신진학원은 관계당국과 협의하여 별도의 처분 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계열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계 포항대지 등 비업무용 부동산은 모두 매각처분,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투입될 예정인데 우선 신진자동차공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여 조성된 자금으로 자체의 부상상환과 한국기계공업에 50억원을 증자하며 한국기계공업은 이 자금 50억원과 자체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자금 등 모두 1백억원의 자금으로 기존의 단기고리채를 정리,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불요불급 부동산의 처분 및 정리를 위해 지난 11일 이미 매각처분 기업 및 재산의 평가를 감정원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력기업인 한국기계의 시설확장이 끝나고 완전가동이 가능할 때까지는 일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한국기계건설을 위한 소요자금은 전환사채발행 방식으로 조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