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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감격의 첫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28회 전국 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1만여 관중이 보는 가운데 17일하오 효창구장에서 벌어져 한양대가 고려대를 2-1로 제압, 60년「팀」창설이래 선수권대회서는 14년만에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한양대는「스피드」와「패스웍」에 뛰어났을 뿐 아니라 진지한「플레이」로 일관, 전통의 고대를 눌렀다.
수비에 김철수·한문배를 앉히고 중반에 이상엽, 공격에 유동춘·신현호를 내세워 적극공세로 나온 한양대는 우세했던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으나 후반28분 한양공고 시절부터 명 「콤비」였던 유동춘이 신현호의 결정적인 문전공간「패스」를 받아「슛」, 1점을 올렸다.
결승「골」이나 다름없었던 이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수비위주보다 계속 공세로 나온 한양대는 4분 뒤에도 신현호가 심용욱의 「드루·패스」를 받아 강「슛」, 2점을 올려 승세를 굳혔다.
후반 초반에 우세를 보였던 고대는 투지를 잃지 않고 반격으로 나오다가 42분만에 HB 김성남이 최종덕의 강한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다시 「헤딩」으로 밀어 넣어 2-1까지 추격했으나 시간이 없어 끝내 2-l로 물러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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