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목장 건설신청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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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기업의 대단위 목장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신청마감일인 5일 현재 대단위 목장건설을 신청한 업체는 ▲삼양식품(강원도 평창) ▲한진(제주) ▲속리산고속(충남 괴산) ▲삼화물산 등 4개 업체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대단위 목장건설사업이 부진한 것은 대부분의 목장후보지가 초지 면적이 적고 사유지가 포함돼있어 용지매입이 어려운데다 산림청 및 지방행정기관과의 사전협의가 없어 행정상의 애로까지 겹쳐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동양맥주와 「럭키」는 안면도에 목장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충남도에서 요림지 이유로 허가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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