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각국 간호원 연수생 일서 입국을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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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박동순 특파원】 일본정부는 지난 6월 중순께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각국으로부터의 간호원 연수생 입국을 인정치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법무성은 지난 6월초 준간호원 연수를 끝낸 한국인연수생이 고등간호학원에서 계속 연수하기 위해 「비자」기간을 연장해 주도록 신청해 온 것을 계기로 후생·노동각성과 실무자 회의를 열어 협의한 결과, 연수를 빙자로 한 노동력도입에 대해 일본 안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 이를 더 이상 허용치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성조사에 따르면 준간호원 연수생 명목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65년 이후 지금까지 5백77명인데 그중 한국인이 4백1명, 자유중국 65, 「필리핀」 28, 태국 21, 「인도네시아」 16 등으로 돼있으며 연도별로는 70년까지 연간 30명 이내이던 것이 71년부터 급격히 늘어나 71년 56명, 72년 1백명, 73년 2백35명, 금년도 상반기 현재 1백16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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