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화도 간척지 2천ha 농작물|비료공급 안해 폐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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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안=이겸성기자】 연간3만여섬의 쌀이 생산되는부안군 계화도간척지구 미개답지역 약2천ha가 올해 비료수급계획에서 빠져 각종작물들이메말라가고있다.
지난66년에 조성된 간척지 3천5백ha는 8년이지난 지금까지 겨우 3백여ha밖에 개답되지 앉았으나 지금 수침지를 뺀 2천여ha를 버려둘수없어 인접농민들이 농사를 짓고있다.
이곳 행안·동진·하서동3개면의 모경(모경)민 1천3백여가구는 4, 5년전부터 계화도 간척지 미개답구역에 벼·맥류·두류·소채등갈아 쌀만 3만여섬씩수확, 해마다 추곡과 하곡을 정부에 매상까지해왔다.
이곳 농민들은 그동안 비료를 사써왔으나 비료가 수급제로 되면서 도가 비료를 배정해주지않아 올해도1천여ha에 벼·두류등을 맨땅에심고 애써 못자리까지해놓았으나 비료가없어 모내기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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