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중인 피의자가 버스 기다리다 순경안고 「트럭」에 뛰어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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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7일하오1시쯤 경북봉화군봉성면동양리앞 국도장에서 절도피의자 김복만씨(38·울진군근남면진복리)가 호송중인 울진경찰서 근남지서 박서엽 순경(45)을 껴안고 달리던 강원7아2364호 「트럭」으로 뛰어들어 피의자김씨는 그자리서죽고 박순경은 중상을입었다.
피의자 김씨는 지난6일상오4시쯤 울진군울진면연지1리 김봉수씨(57) 집의 마굿간에 들어가 4세짜리 황소1마리(싯가5만원)를 훔쳐 봉화군봉화면유곡1리권영찬씨(44) 집에 숨겨두었다가 7일 봉화장날을 맞아 우시장에 팔려고나갔다가 박순경과 임기봉 순경(34)등 경찰에 잡혔다.
박순경등은 이날 범인김씨를 경찰서로 압송하기위해 사고지점인 동양리앞길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김씨가 자기앞에 서있던 박순경을껴안고 때마침앞을지나던 「 트럭」에 뛰어들었다. 박순경은 영주읍소재순창의원에 입원가료중이나생명이위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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