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피플] "배우도 反戰운동 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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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전쟁에 환멸을 느끼는 월라드 중위역을 열연했던 미국 배우 마틴 신(63)이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당하지 못한 전쟁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피니언면에 실린 '유명인에 앞서 시민일 뿐'이라는 글에서 "유명인사든 외교관이든 혹은 택시기사든 누구라도 목소리를 낼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유명인사의 이라크 공격 반대 성명이 의회의 의견결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큰 만큼 스타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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