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대상에 관허업 우선 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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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6월 한달을 제1회 「원호의 달」로 정하고 원호사업 7개년 계획을 수립, 14만 가구 1백만명의 원호대상자를 오는 80년까지는 완전 자립케 할 방침이라고 30일 유근창 원호처장이 밝혔다.
자립원호와 저소득 원호대상자일소를 목표로 정부는 지난 4월23일 대통령훈령 37호로 원호대상자들에게 ▲관허업의 우선 허가 ▲각종 장기 저리 지원자금의 우선 융자 ▲국가기관 및 공공단체와의 결연을 통한 각종원호 활동강화 ▲직업교육과 취업알선 등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호처는 7개년 원호 계획 제1차 년도인 올해엔 4만4천명의 유자녀에게 5억원의 학비보조금과 6천8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저소득원호대상자 3천8백명에게 50만원씩 총 24억5천만원을 융자하여 농장과 주택의 구입 및 자영사업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호처는 또 정부주관으로 건립하는 서민주택을 원호대상자들에게 우선 분양하도록 하고 올해 5백30동의 주택을 새로 짓기로 했다.
원호처는 또 올해 6천7백명의 원호대상자를 취업시키고 원호대상 14만 가구를 등급에 따라 매달 3천2백원에서 3만7천원까지의 각종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원호처는 또 원호대상자에 대한 국·공립병원의 치료비 감면을 제도화하고 국립원호병원을 종합병원으로 확장하여 모든 원호대상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주는 한편 가난한 사람들에게까지 혜택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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