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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건강을 위한 모임 갖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을 위한 친목회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뉴요크」의 ACC가 손꼽힌다. ACC는 「앤티-코러너리·클럽」(Anti-coronary Club)의 약자. 심장병 예방을 위한 친목회라는 뜻이다. 40∼59세의 남녀라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모임의 목적은 관상동맥의 경화로 초래되는 심근경색(심장마비)을 예방하자는 것.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심근경색은 미국인의 생명과 건강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ACC는 가입 회원들을 위해 강연회를 주선하기도 하고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좌담회를 마련하기도 한다.
갖가지 건강정보가 실린 「팸플릿」도 배부하는데 이곳에 실린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해보면-.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중「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식물성기름을 먹어야되고 우유는 반드시 탈지유를 마셔야 한다.
달걀·설탕·육류의 섭취에 대해서는 다음 원칙을 꼭 지킬 것. 즉 달걀은 1주일에 4개, 육류는 1주일에 2일, 설탕은 극력 제한한다.
담배는 절대 금물이다.
단체로 정기적인 건강「체크」를 받자.』
이와같은 건강을 위한 모임은 어떤 형태든지 괜찮다. 예컨대 당뇨병이든지 고혈압이든지 질병을 중심으로 모임을 만들든지 아니면 뜻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서로 건강정보를 교환하고 이름난 의사를 초빙해서 얘기를 듣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것은 규모가 크든 작든 별로 상관이 없다. 또는 환자들이 서로 모여서 친목회를 만들면 질병을 극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김영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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