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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열풍…벽두부터 큰 파란|대통령배 고교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제8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야구불모의 호남세가 의외의「파이팅」인가 하면 구도인 부산과 인천세가 1회전에서 전멸하는 등 대회벽두부터 파란과 이변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대회 첫날인 18일 전주상이 강호 부산상을 4-2로 꺾은 데 이어 숭의실고 역시 부산상과 역전을 거듭하는 열전 끝에 7-4로 쾌승,「그라운드」에 호남열풍을 일으키자 광주일고도 19일 인천의 명문 동산고를 2-0으로 꺾어 우중의「스탠드」를 열광케 했다.
이같은 파란과 이변의 연속 속에 서울운동장에는 첫날부터 많은 관중들로 붐볐고 특히 19일에는 비를 무릅쓰고 2만여 관중이 운집, 박진감과「드릴」만점의「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와 갈채를 보내주었다.
이날의 강우로 동대문상-대구상, 중앙고-대전고의「게임」은 중지되어 20일로 순연 되었고 나머지 일정도 하루씩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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