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상품] 진동으로 호출하는 테이블 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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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소리 대신 진동으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테이블 벨 시스템이 개발됐다.

통신장비업체인 한텔(www.han-tel.com)은 최근 무선호출 기술을 테이블 벨에 응용한 '부르미'(사진)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테이블 벨▶중계기▶무선호출기(페이저) 등 3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이 식탁 테이블 벨을 누르면 실내에 설치된 중계기가 이 신호를 페이저에 송신하고, 페이저를 지닌 종업원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테이블 벨은 최대 2백번까지 가능하며, ▶호출▶물 주문▶계산서 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광철 사장은 "기존 테이블 벨 시스템은 '딩동' 소리와 함께 액정판에 해당 테이블 번호가 나타나 실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면서 "이 시스템은 소리 대신 진동을 이용하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실내가 시끄러울 때 종업원이 '딩동' 소리를 듣지 못해 고객 서비스를 못하던 단점을 보완했다. 회사 측은 조용한 실내 분위기를 원하는 ▶호텔 라운지.커피숍▶고급 레스토랑▶라이브 카페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02-3497-4540.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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