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북괴 승인하면 불행 노 대사, 수교움직임 저지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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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드니10일UPI동양】노석찬 주호 주 한국대사는 9일 호주의 북괴승인계획은 한국 민들을 당황케 하고 괴롭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업무연락 차 서울을 갔다가 귀임 하는 길에「시드니」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호주가 북괴를 승인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하고『호주가 북괴를 승인한다면 이는 우리를 매우 불행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8일 실시될 호주선거에 관해 논평하기를 거부하고 그러나 한국 민들은 이 결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당이 계속 집권한다면 한국은 북괴와 외교관계를 맺으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중지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와 한국은 한국동란이래 맹 방이었다고 말하고 호주는 지금 이 선을 넘어서 북괴와 악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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