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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악성 종양으로 인한 사망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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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7일 중앙 암 연구소 (소장 김석환) 주최로 중앙병원에서 열린 제10회 암 연구 발표회에서는 암 연구에 대한 7개 연제가 발표되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을 끈 2연제를 간추려 소개한다.
(중앙병원 김석환씨 발표) 우리 나라와 여건이 비슷한 일본의 자료 (1950-51, 1970-71)를 통해 살펴보면 각종 부위에 발생하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20년 동안에 10만명 중 2백명 에서 2백33명으로 늘어났고 60∼70세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 10만명 당 23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든 자궁암을 비롯하여 위암 등 비교적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암들은 사망률이 감소되었으나 폐암·췌장암 등에 따른 사망률은 5배 가까운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백혈병의 경우 대부분의 암들이 평균 25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과는 달리 5세 미만부터 높은 이환율을 나타내고 45∼80세에 급격히 상승됨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정확한 집계는 없으나 암에 다른 사망률이 연간 1천명 당 1명 꼴로 추산되며 남자의 경우 위암, 여자의 경우 자궁암이 가장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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