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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3연패 춘계대학축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0일간에 걸쳐 16개 「팀」이 각축전을 벌인 춘계대학 축구연맹전의 패권은 연세대가 차지했다. 28일 비가 내려 진흙밭이 된 효창구장에서 강행, 수중전을 벌인 결승전에서 연세대는 전반의 열세를 뒤엎고 후반 FW 박동식의「슛」으로 한양대릍 l-0오로 제압, 72, 73년에 이어 3연패의 영예를 획득했다.
한편 27일의 준결승전에서는 연-고대가 격돌, 연·세대가 근년에 불수 없는 알찬「게임」운영으로 고대를 압도한 끝에 전반38분 FB 송병덕이 결승점을 올려 1-0으로 숭리, 70년이래 연-고전의 연패에서 벗어났다.
◇연세대-한양대
?기를 전혀 발휘할 수 없는 수중전에서 연세대는 전반에 고전했으나 후반에 기특한 단 1개의「슈팅」이 「골」로 연결돼 행운을 잡았다.
한양대는 FW 이상엽을 「포스트」에 박고 치밀한「패스」로 연세대문전에 육박, 이상엽 FW 신현호등의「롱·슛」7개로 위협을 주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연세대 GK 장규상의 선방과 「슛」이 빗나가 한대가 우세했던 전반은 0-0. 후반에 들어서도 한양대는 어설픈「슛」을 날리면서 한때 연세대 수비진을 괴롭혔으나 힘을 비축했던 연세대는 「미드·필드」를 석권, 「게임」의 주도권을 잡더니 후반 13분 FW 박동식이 FW 이종렬의 「센터링」을 받아「터닝·슛」,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톱·코너」에 박혔다.
수비진의 「맨·투·맨」허술로 실점한 한양대는 반격으로 나와 모두4개의「슛」을 날렸지만 기운은 지쳐 무딘공격으로 일관, 끝내 1-0으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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