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 다녀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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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휴게소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 망향휴게소]

“고향 가는 길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망향(부산 방면)휴게소가 4일간의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망향휴게소는 장시간 운전할 수밖에 없는 귀성객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 안전 점검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현대자동차 서비스 직원과 차량 전문가 등을 초청, 무상으로 차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차량 점검에서는 와이퍼, 워셔액 등 각종 소모품을 무료로 제공된다. 넥센타이어는 29일과 30일 양일간 타이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미처 세뱃돈을 준비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위해 농협과 연계해 이동점포를 마련하고 29일과 30일, ‘신권 교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동안 망향휴게소는 여성 귀성객들을 위해 임시 화장실 10칸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음식 메뉴도 마련됐다. 대부분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조리가 간편하고 신속한 제공이 가능한 면 종류의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망향휴게소는 천안의 대표 음식인 버섯빠금장된장찌개를 비롯한 웰빙 순두부 등 향토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30대의 젊은 층과 외국인들을 위해 피자 전문점을 운영, 음식을 고르는 귀성객들의 선택 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밖에 설 연휴 기간 내내 약국을 운영해 배탈, 두통 등 귀성객들의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망향휴게소는 199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하루 방문객수가 1만5000~2만 명에 이르는 대형 휴게소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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