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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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호 21면

[감동 없는 다보스 포럼]
1년 전 스위스 軍이 유로권 붕괴 시나리오 하에 유럽 난민 소개훈련 했던 걸 생각하면 올해 다보스에선 아일랜드·스페인을 필두로 한 유로권 부활이 화제. 그러나 선진국 재정적자, 비대칭적 양적완화 및 신흥시장 시장 혼란 등 주 메뉴는 뒷전. 프랑스 토탈사 마르제리 회장의 “유럽은 이제 신흥국” 일갈만이 눈길.

[설맞이 국제금융 토정비결]
지난 12년간 뉴욕장은 신년 첫 거래일에 세 차례 하락과 9차례 상승. 상승한 해는 100% 연말 상승 마감 반면, 하락 세 차례 중 두 차례는 하락 마감. 올해 미국-유럽-아시아 지수는 첫 거래일 동반하락에 이어 연초 약세. 설날엔 이러한 징크스를 감안하여 신년운 점괘를 펼쳐볼 수도.

[미·중 우울한 경기지표]
미국 12월 경기선행지수는 0.1%(전월 1%)로 저조, 7개월 연속 500만 호 돌파 기대했던 기존 주택 거래도 487만 호에 그침. 중국 1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49.6으로 시장 전망치 크게 밑돌아. IMF 2014 세계경제 성장전망치 3.7%만이 지난주 World Bank의 세계 GDP 전망치 3.5%와 호응.

[다음주 preview]
28~29일(현지시간) 올해 첫 미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이자 버냉키 주재의 마지막 정례회의. 총 750억 달러 양적완화 규모 중 이번에도 100억 달러 줄이면 신임 옐런 의장에게 남겨질 카드는 6장. 개에게도 부츠를 신긴다는 미국 혹한과 최근 신흥시장 혼란을 감안해 연준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국제금융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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