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스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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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각종 물가상승의 영향을 받아 라이선스·디스크의 신보값도 종전보다 1백원이 오른 1천3백원에 거래되고있어 음악팬의 부담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이번주에는 영국의 대 레코드·메이커 EMI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오아시스·레코드사가 7종의 디스크를 내놓았다.

<링고·스타 독집>
EMI는 주로 파퓰러 곡만을 취급하고 있어 클래식·팬과는 멀지만 새로 나온 디스크 가운데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레넌, 링고·스타의 독집은 나돌고있는 비틀즈의 재결합설과 함께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이밖에 EMI의 간판격이기도 한 미국의 남매듀엣 카펜터즈의 디스크가 3장(『그대에게 바치는 노래』, 『나우·앤드·댄』, 『카펜터즈』), 그리고 클리프·리처드의 『힛·송 모음』이 함께 나왔는데 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지·리스닝의 붐에 편승한 것인 듯.

<텔레만 명곡집>
한편 성음제작소는 필립스 반으로 『플룻을 위한 조곡』(A단조) 『비올라를 위한 콘체르토』(C장조) 『협주곡F장조』등이 수록된 바로크음악의 거장 텔레만의 디스크와 데카 반으로 라틴·리듬의 제왕으로 불리는 에드먼드·로스의 연주집을 각각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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