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회원제 조직한 제일기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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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종합광고 대행회사인 제일기획이 개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소비자 패널·시스팀을 도입, 지난3월 서울·부산을 비롯한 10대 도시에 5백 가구의 소비자 패널을 구성했다.
소비자 패널·시스팀이란 소비자 회원제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소비자의 상품선택·구입동기·구입방법·구입량 등을 측정하기 위한 일종의 정보망조직.
제일기획이 적지 않은 투자를 하여 이같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상품에 대한 소비행동을 측정함으로써 광고업무의 자료로 삼는 한편 메이커의 제품계획과 판매업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소비자 회원이 된 가정은 제일기획의 조사에 계속적으로 응하는 대신 이에 대한 사례를 받게된다. 제일기획은 첫 사업으로 오뚜기표 카레와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진행 중.
이러한 새로운 시스팀 도입은 앞으로 다른 광고회사에도 자극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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