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제점‥‥식품공해-미지서 간추린 슈미츠 박사의 견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식품공업의 발달은 식품공해란 새로운 문젯점을 던져주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인공식품·가공·저장방법·식품첨가물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식품의 안전성은 인류가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가 되고있다.
최근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지와의 인터뷰에서 미 식품의약국 위원 알렉산더·M·슈미츠 박사가 밝힌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현재 미국에서의 식품공급은 매우 안정되고 있다. 그러나 단백질의 부족과 이에 대한 수요의 증가에 따라 기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옥수수나 콩을 이용하여 단백질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들 제조식품에 대한 미국내의 수요가 해마다 늘어가고 있다.
이들 제조식품의 증가에 따라 식품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최근 미국에서 문제가 된 통조림식품 중독은 제조과정의 과실이 큰 요인인데 특히 저산성 식품인 경우 위험률이 크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전국적인 실태를 파악하고있으며 우선 가장 위험한 야채로부터 시작하여 생선·수산물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사용금지된 인공감미료 사이크라메이트가 다시 허용될 것이라는 풍문에 대해서 슈미츠 박사는 아직 확실한 조처가 없음을 명백히 했다. 제조업소들이 사이크라메이트 사용허가를 데이터와 함께 신청하여 접수한 일이 있지만 이들 데이터를 세밀히 검토 평가한 후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사카린의 유해성에 대해 FDA는 현재로서 명백한 증거는 밝혀지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에서 연구된 자료들이 FDA의 요구에 따라 일단의 과학자들에 의해 검토되고 있다.
육류의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는 질산화물들이 다른 화합물과 작용하여 나이트로사민을 형성하는데 최근 이 나이트로사민이 실험동물에 암을 유발시킴이 발견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육류업체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부제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그러나 방부제는 식중독에 비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