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임에 관심보인 박 대통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8일 육영수 여사와 함께 마산 수출자유지역 안의 전자·냉동공장 등을 돌아봤다.
종업원들에게 근무연수·임금 등을 물어본 박대통령은 한기업주에겐 『종업원들을 잘 대우해주어야 능률도 올라가고 회사도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원 기계공단을 시찰간 길에 이 공단 건설 중 발견한 삼한시대 유품으로 고증된 골재장신구·철기 등을 보며 김정기 문화재연구담당관에게 『공장을 지으라고 했더니 엉뚱한 것을 찾아냈군』하고 웃었고 안경모 산업기지개발공사장에겐 『2천년 전 철기문화를 이룩했던 자리에 기계공단을 세우는 것은 선인의 슬기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진해=심상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