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 강호 선린상 제압 6-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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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1일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제8회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시예선 16일째경기에서 성남고는 보성고를 9-3으로 제압, 2승1무1패로, 장충고는 철도상에 6-4. 로 이겨 3승1패를 기록, 각각 B조와 C조의 2위로 뛰어올랐다. 또 A조의 동대문상고는 배재고를 10-3 8회「콜드·게임」으로 격파, 3승1무가 되어 4연승으로 앞장선 유한공과 수위를 겨루게 되었다.
이날 가랑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벌어진 배재-동대문상고와 진성-성남고경기는 장·단타가 난비하는 타격전으로 승부가 어이없이 반전되고마는 파란이 연속.
성남은 6회까지 보성에 3-2로 뒤졌으나 7회말에 타봉이 작렬, 12타자가 8안타(연속7안타) 를 휘둘러 6점을 뽑아내고, 8희말 다시1점을 보태 쾌승했다.
또 이보다 앞서 거행된 경기에서 동대문상은 1회초 배재에 3안타와 「포·볼」2개를 허용, 3점을 잃어 불안한 「스타트」를 보이더니 4회말 선두 3번 김윤찬이 「포·볼」을 골라나가면서 총반격, 4번 배성화의 2루타등 집중4안타와 적실2개로 타자일순하며 단번에 6점을 따내고 5회와 8회에 각각 2점씩 추가, 역시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대회15일째인 30일 휘문은 1번타자 김경근이 날린 이대회 제2호 「솔로·훔·런」 등 l2안타를 퍼부어 선린상을 6-0으로 완봉하고 4연승, B조에서 수위를 거의 굳혀 5월 본대회에 진출이 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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