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 최고회의 참석했다"|북괴 기자들 잠적설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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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판문점=구종서 기자】군사정전위 제3백49차 본회의가 1일 상오 11시 판문점에서 열렸다.
북괴 측 수석 대표 김풍섭은 시종 「유엔」군 측 고속도 고공 정찰기 SR-71이 비무장지대 상공을 비행하며 북괴에 대해 정탐 행위를 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유엔」군 측 수석 대표 「제임즈·E·매클로드」 소장은 「유엔」측 항공기는 엄격한 통제하에 있어 그런 행위를 할 수가 없고 한일도 없다고 단호히 부인했다.
이날 북괴 측에서 나온 약 20명의 기자들은 남한에서의 보도와는 달리 북한측 권력 구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국무원 총리 김일은 최고인민회의에 출석, 김일성의 오른쪽 옆에 앉아 찍은 사진이 신문에도 보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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