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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사과·배·귤 등 저장품이 과일시장의 대종을 이룬 가운데 딸기·「토마토」등 햇과일 이 한몫 끼어 봄을 재촉하고 있다.
출하량은 예년과 비슷하나 운송료·포장지·상자 값 등이 올라 값은 예년에 비해 평균20% 올랐다.
22일 업계에 의하면 사과가 작년에 비해 최고45%까지 올랐으며 배는 15% 귤은 10%쯤 오른 반면 출하량이 적은「토마토」가 10%쯤 내렸다.
서울 청과시장 판매과장 이호균씨(46)는 요즘이 1년 중 과일값이 가장 비쌀 때라고 말하고 5월말이후 딸기·「토마토」·참외 등 노지 재배품이 대량 출하되고 빙과류가 나돌기 시작할 때까지는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과일시장의 대중을 이루고 있으며 품종에 따라 가격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①국광은 경북·충청지방에서 하루평균 1만 상자씩 출하되고 있다. 1백개들이 상품1상자(18㎏)에 2천6백원으로 작년보다 40%쯤 올랐다. ②홍옥과 인도는 80개들이 상품 1상자에 3천8백원으로 작년보다 20%쯤 오른 시세 ③「후지」(부사)15㎏ 1상자에 상품이 6천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국광과 인도를 교배, 색깔이 불그스레하고 감미가 있어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고 있다.
▲배=경기도와 전주·나주 등지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값은 작년보다 15%정도 올랐다.
대부분 만삼길인 요즘 배는 30개들이 상품 1상자에 2천1백원 정도며 하루에 5천상자 반입되고 있다.
▲귤=제주도와 김해·거제도 등 경남 일부에서 출하, 저장됐던 것으로 점차 반입량이 줄어들어 이달말께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출하량이 많던 가을에는 알의 크기가 클수록 고가에 팔리나 요즘은 알이 작은 것이 비싸게 팔리고있다는 것.
값은 작년보다 10%쯤 올라 1백70개들이 상품1상자에 7천5백원에 팔리고 있으며 하루 2천상자쯤 반입되고 있다.
▲딸기=삼양진·김해 등지의「비닐·하우스」에서 겨우내 재배, 3월초부터 시장에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값은 작년보다 10%쯤 올라 10개들이 1상자에 1백5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음식점에서「디저트」용으로 찾고 있다. 요즘 반입양은 5백 상자뿐이며 4월말께 노지 딸기가 나오면 값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역시 김해·진주·밀양 등지의「비닐·하우스」재배 품으로 3.75㎏(1관)에 1천4백원씩에 팔리고 있다.
하루 평균 1만㎏쯤 반입되고 있는데 지금부터 늘어나는 추세. 일반 가정주부들은 값만 묻고 지나치며 선물용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메론=진주지방의「비닐·하우스」에서 출하되고 있으며 1개에 상품 1백20원 정도. 하루 1만개쯤 반입되고 있으며 값도 예년보다 30%쯤 올라 요정에서만「디저트」용으로 사가고 있다.
▲파인애플=외국제는 수입이 금지되어 일반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진주·김해·제주도 지방에서「비닐·하우스」를 이용, 재배·출하하고 있다.
상품1개에 1천2백원에 팔리고 있으나 하품은 4백원에 팔리고 있다.
▲바나나=남미·호만·「필리핀」등지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값은 작년 보다 60%쯤 올라 3.75㎏에 상품이 2천4백원. 5월 중순이 지나 국내 햇과일이 대량등장 할 때까지 선물용으로 많이 찾고있다.
남미산은 대만·「필리핀」산보다 크지만 단맛이 적어 외면 당하고있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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