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공·배명, A조 선두로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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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고교야구 서울시 예선대회는 20일 대회5일째경기를 맞아 처녀 출전한 유한공은 경기상과 난전 끝에 6-5로, 배명고는 배재고를 4-0으로 각각 물리쳐 똑같이 A조에서 2연승을 기록,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한 C조에서는 배문고가 경동고를 7-0으로「셧·아웃」시켜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유한공과 경기상은 각각 12안타가 터진 난타전이었다.
유한공이 2회 초 사구로 나간 5번 박승준을 정석대로「스퀴즈」로 가볍게 끌어들이자 경기상은 3회 말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 「타이」를 이뤘다.
경기상은 4회 말 6번 장인성의 2루타를 돌파구로 타자일순하며 7안타를 집중, 대거 4점을 빼내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으나 유한공도 5회 초 4안타와「와일드·피칭」으로 2점을 만회하고 7회 초 3안타와 2사구로 3점을 추가, 역전했다.
경기상은 9회 말 2사 만루를 맞았으나 후속이 불발, 난타전은 유한공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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