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유·감산 해제 오늘 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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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빈 17일 UPI동양】「아랍」 석유 수출국 기구 (OAPEC) 9개국 석유상들은 18일「비」에서 2시간30분간 대미 단유 및 원유 감산 해제 문제를 협의했으나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18일 회수를 속개키로 하고 산회 했다.
이날 「임페리알·호텔」에서 하오 6시30분 (한국 시간 18일 상오2시30분)부터 비밀 회담을 개시한 석유상들은 1시간 후부터 보좌관들을 내보내고 본격적인 토의를 벌였으나『아무런 결정도 없었으며 회의는 19일 속개될 것』이라고 의장을 맡아본 「벨라이드·아브데살람」「알제리」 석유상이 발표했다.
이라크만을 제외하고 아부다비 「알제리」「바레인」「이집트」「쿠웨이트」「리비아」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및 「시리아」등 9개국 석유상들은 「수에즈」 운하 및 골란 고원에서의 군사 격리 협상에 관한 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의 중동 평화 조정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작년 10월 중동전 이래 5개월간 계속된 대미 단유 조처를 해제하라는「이집트」및 「사우디아라비아」측 제안과 이에 반대하는「리비아」 및 「시리아」 측으로 나뉘어 격론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이견 때문에 전주 「트리폴리」 개최 안이 유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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