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과자·빵 값 올라 30∼5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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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식빵·「카스텔라」값이 인상 승인되면서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각종 껌·잡빵류·과자 류 등의 공장도 가격이 일제히 30∼50%올라 산매가격도 같은 비율로 올랐다.
6일 업계에 의하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20원 짜리 잡빵류와 껌 등으로 ▲「잊지마」「피너츠·샌드위치」등 20원 짜리 잡빵류의 경우 공장도 가격이 47%올라 산매가격은 30원으로 50%올랐고 ▲껌도 10원 짜리가 15원으로, 20원 짜리가 30원으로 모두 50%올랐다.
새우깡·감자 깡 등 튀김 류는 출고가격이 37·5%올라 산매가격이 50원에서 70원으로 40%올랐고 단팥 빵 등 15원 짜리 각종 잡 빵은 출고 값이 30%올라 산매가격은 20원으로 33% 올랐다.
사탕 류「비스키트」「크래카」등은 가격이 오르지는 않았으나 중량이 전반적으로 40∼50% 줄어 사실상 그 만큼 가격이 인상됐으며 어떤「크래카」의 경우 3백원 짜 리가 종전의 2백원 짜리 보다 양이 적어졌다.
보사부는 이들 빵 류·과자 류는 가격인상 사전승인품목이 아니고 시장의 자율기능에 맡겨진 것이어서 가격인상을 막을 수 없으나 업자들의 폭리가 인정되면 국세청에 통고, 중과 세 토록 해서 인상폭을 되도록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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