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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림 비공 운동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경 25일 로이터 합동】주은래 중공수상은 현재 중공에서 전개되고 있는 비림·비공운동은 『공산주의 노선으로부터 중공을 봉건적 제국주의로 전환시키려는 임표와 공자의 반동적 사상과 생활관습을 근절시킬 목적으로 중국인들이 왕성한 투쟁정신을 갖고 전개하는 거국적 대운동』이라고 말했다.
주은래 수상은 24일 밤 중공을 방문중인 「케네드·카운다」 「잼비아」 대통령이 베푼 외교 「파티」에서 연설하면서 중공 최고위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비림·비공운동에 관해 직접 언급, 그같이 말했다.
그는 비림·비공 운동이 「프롤레타리아」 대 문화 혁명의 큰 업적을 심화·확대하고 자본주의의 부활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극히 의미심장하고 원대한 역사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업저버」들은 주은래가 외국 외교관들과 기자들이 참석한 파티석상을 선택하여 이같이 언급한 것은 비림·비공 운동이 중공 고위층에 의해 확고히 통제되고 있으며 이 운동이 중공의 현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의도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는 『임표와 공자는 모두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한 반동분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주은래는 또 대만의 장개석 정부가 『우리의 비림·비공을 맹렬히 모욕하고 있으며 수많은 공자 숭배의 광대 짓을 연출해 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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