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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가격 인상 끝나면 공급·유통 원활 대책 주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태완선 경제기획원 장관은 20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무부 처별 가격인상이 끝나면 원칙적으로 정부에 의한 가격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는 시장 기능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장관은 상공부가 금명간 단행하게 될 TV·냉장고·자동차등 일부 품목의 가격조정이 정부에 의한 가격 인상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제, 시장 가격형성 중심으로 공급 및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대책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기능에 의한 가격형성 과정에서 적정선 이상의 인상은 세무행정을 통해 강력히 단속하겠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최고가격을 지정,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로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해 4월부터 소비자고발「센터」를 현재의 6대 도시에서 전국 35개시에 설치토록 하고(1백36개소 증설) 가격표시제 역시 현재의 서울·부산 및 도청소재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을 관광도시 공업단지 소재지 등에서 4월부터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품질검사기능을 강화하고 규격제정을 확대하여 부정 계량기 단속을 강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비절약과 생활 합리화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보사부와 여성단체 중심으로 벌이고 저축·고철수집 등을 새마을운동과 연결시키며 학교교육에 있어서도 절약과 폐품 및 휴지 모으기 등을 실천토록 관계부처가 세부방침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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