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미 석유 사 국유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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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트리폴리11일 로이터급전합동】「무아마르·알·가다피」혁명평의회의장이 이끄는「리비아」정부는 11일「텍사코」를 비롯한 국내3개 미국석유회사의 전 자산을 저음으로 1백% 국유화했다고 이날 밤 공식 발표되었다. 「리비아」국영통신 ARNA는 이 국유화조치가 「닉슨」대통령에 의해 이날「워싱턴」에서 소집된 13개국 석유소비국회의 개막과 일치한 것이라고 발표, 이것이 10일「닉슨」대통령이「가다피」의장에게 보낸「워싱턴」회의에 관한「메시지」에 대한 응답임을 분명히 하고 완전 국유화된 3개 미 회사들은「텍사코」「에이시언·오일」(캘리포니아) 및「리비언·아메리칸·오일」(리암코)등이라고 밝혔다.
이날의 조치는「아랍」산 석유의 대미 단유 완화를 토의할 것으로 예상되는「트리폴리」 「아랍」석유 상 회의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취해졌는데「리비아」가 미 석유회사를 완전 국유화하기는 이것이 처음이며 지금까지 일련의 국유화조치를 통해 석유회사의 51% 주식만을 국유화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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