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의『사육제』·「로드리고」의「기타」협주곡 성음|애창곡 백곡시리즈의 제1집·「게스·후」의 노래 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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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레코드」원료인 PVC공급부족으로 한동안 타격을 받았던「레코드」업계는 PVC공급이 다소 원활해져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으나 원료 값이 폭등,「디스크」의 판매가격이 높아질 기세다. 작년 말 장당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올랐으나 다시 2백원정도 오르리라는 것.
「데카」「필립스」와「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있는「성음」은 이번 주에「슈만」의『사육제』와『환상곡』C장조, 그리고「로드리고」의「기타」를 위한「아랑페즈」협주곡과 4개의「기타」와 관현악을 위한「안달루즈」협주곡 등 2종의「클래식」「디스크」를 내놓았다. 「칠레」의 국보적「피아니스트」「클라우디오·아라우」연주의「슈만」「디스크」와「기타」「붐」을 탄「로드리고」「디스크」는「클래식」「팬」들을 즐겁게 해줄 듯.
한편 RCA와 계약을 맺고 있는 「지구」는 애창곡 1백곡「시리즈」의 제1집과 세계적인 5인조「보컬」「게스·후」의「디스크」를 내놓았다.「밴·쿨라이번」「유진·으먼디」「프리츠·라이너」등 1급 지휘자들의 연주로 된「시리즈」제1집에는「차이코프스키」의「피아노·콘체르트」주제부분, 『미완성교향곡』의 제1악장 『봄의소리』등이 담겨있다.
영EMI와 새로「라이선스」계약을 맺은「오아시스」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라이선스」 음반제작을 시작했다.「오아시스」는 최근 EMI로부터 36장의 원반을 받고 첫 주자로「비틀즈」의「멤버」였던「존·레넌」의 독집「디스크」「카펜터스·시리즈」제1집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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