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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통장관과 김 총리가 요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26일 핀란드의 각료급 인사로는 처음 우리 나라를 방문한 페카·타루야에 교통장관과 만나 요담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모든 나라에 외교의 문호를 개방키로 했다』고 밝히고「 핀란드도 핀란든 의 인접대국들과 우리가 교류를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인접대국은 소련을 지칭하는 말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또『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동족이 서로 싸워 통일을 이룩하기보다는 평화적으로 우선 공존해야겠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태도라고 실명했다.
이에 대해 타루야네 장관은 핀란드가 중립정책을 경지하고 있지만 전쟁과 평화에 대한 중립은 있을 수 없고 핀란드는 평화를 위한 편에 가담할 것이라면서『이런 관점에서 양국은 공통의 이상과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여러 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희망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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