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급 인상안 세 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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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2월부터 인상되는 공무원 봉급의 보수체계를 놓고 경제기획원과 총무처간의 이견은 결국 고위층의 결단에 맡겨질 듯.
기획원이 주장하는 단일 호봉제와 재원 부족을 이유로 한 총무처의 난색표명으로 맞서있는 이 문제는 지난 18일 총리실 보고를 거쳐 금주 중 있을 청와대 보고에서나 확정될 것 같다는 것.
총무처 관계자는 21일 『금년 예산에 인상분으로 책정된 1백15억원의 재원과 두 달 앞당겨 실시하는데 따른 추가 재원 25억원 등 총1백40억원으로는 단일 호봉제 실시가 불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후 하박으로 조정될 우려가 있다』는 견해.
봉급 인상 문제는 단일 호봉제, 10%일률 인상, 상박 하후 인상 등 셋방 안을 놓고 검토 중인데 결국 본봉과 직분 수당을 분리시켜 이원적 인상을 시도할 절충식이 될 것 같다는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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