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탈속의 영봉...월정사등 고찰서 하룻밤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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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대산>
하룻밤을 농촌이나 여관에서 지내며 신년의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에게는 오대산과 주흘산이 안성마춤이다.
그 가운데 강원도 양양·홍천·명주·평창등 4개군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오대산은 해발 1천5백63m의 거봉답게 우람찬 산세와 빼어난 능선이 매년 연초마다 많은「알피니스트」들을 유혹해왔다.「코스」가 좋을 뿐 아니라 월정사·상원사·북대사·중대사·서대사·동대사등 고찰들이 계곡마다 숨어있어 때로는 절에서도 신년맞이가 가능한 산이다.
마장동에서 강릉행「버스」(8백50원)를 타고 가다가 월정사입구에서 하차, 도보나「택시」(7백원)로 월정사에 이르러 숙박지를 구해야만 한다. 되도록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오른 후 첫 밤을 보내야만 중대사∼상왕봉∼북대사의 5시간「코스」에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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