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의 『용쟁호투』 구미서도 한 때 선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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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9월 의문의 변사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홍콩」의 「액션·스타」이소룡(예명 「브루스·리」)의 대표작 『용쟁호투』가 곧 국내에 되고 있다.
『정무문』등에 이어 소개된 이소룡 주연의 이 영화는 미국 영화제작업계의 명문 「워너·브러더즈」시가 창립50주년기념으로 특별 제작한 영화인데(원제 Enter The Dragon) 이소룡 사망 후 미국전역과 「유럽」일대에서 선풍을 일으켜 『대부』의 흥행기록을 육박한 화제작. 「마이클·오린」각본 「로버트·크로즈」감독에 「존·섹슨」이 공연했는데 내용은 동양의 한 청년이 남지나 해상 수수께끼의 섬에 잠입, 마약의 거대한 조직을 태권도로 전멸시킨다는 단순한 것이나 구미에서 한참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리엔틀·액션」영화의 선두타자로서 관객들에게 시원한 눈요기감이 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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