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3백%·무우 백% 올라 오징어 97%·세탁비누 5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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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안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식료품을 비롯한 주요 생필품가격이 최고 3백%까지 올랐다.
24일 대한상의가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6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1년간의 도매물가 변동상황에 따르면 쌀과 연탄·밀가루를 제외한 대부분의 생필품 값이 크게 올라 식료품의 경우 배추가 3백% 뛴 것을 비롯, 무우 1백30%, 찹쌀 25%, 팥 33%가 올랐고 돼지고기는 33%, 달걀 32%, 마른오징어는 2배에 가까운 97%가 각각 뛰었다. 공산품은 세탁비누가 7% 오른 것을 비롯, 고무신·모조지·판유리등이 32%이상 50%까지 올랐고 설탕과 화학조미료도 22.7%와 16%가 각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가 두 차례의 가격인상을 통해 44.2% 올랐다.
가격변동이 없는 품목은 연필·「슬레이트」·밀가루·정부미·연탄·청주 등 9개 품목에 불과했으며 합판·목재·양잿물·함석 등은 1년 가까이 계속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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