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급강하 오늘 동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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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은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 태양은 가장 남쪽에 기울어지고 정오의 태양고도도 1년 중 가장 낮은 날이다.
올해는 한파통보가 내린 가운데 21일 하오부터 급강하한 기온이 이날 아침 서울 중부지방에선 영하10도6분(수원 영하11도1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를 보였고 영남지방에서도 영하 5∼영하8도를 기록했다. 관상대는 이번 추위가 앞으로 3∼4일 계속되며 24일부터 차차 흐려져「크리스머스」인 25일엔 전국적으로 한때 눈이 오겠다고 내다봤다.
올해의 동지 입절 시각은 22일 상오9시8분6.4초, 해 뜨는 시각은 상오 7시43분38.22초이며 해지는 시각은 하오 5시17분27.28초로 낮의 길이가 9시간33분49분0.6초, 밤의 길이가 14시간26분10.94초로 밤이 낮보다 정확하게 4시간52분인21.88초 더 길다.
예부터 우리나라 각 가정에서는 이날 찹쌀로 새알심을 넣어 팥죽을 쑤어먹고 대문과 벽 등 온 집안에 부적을 붙여 악귀를 쫓는다는 민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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