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은메달 투「해머」길정섭 48m20㎝던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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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닐라=노진호 특파원】한국의 길정섭은 20일「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3일째 투「해머」종목에서 48m20을 기록, 우리나라 최초의 은「메달」 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1백m「허들」의 우선숙은 14초5로「골·인」, 종전의 자기기록을 0.6초 단축하는 한국신기록을 세우고도 6위에 그쳤고 1만m에 출전한 김향저와 이종하는 각각 5,6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우리나라 선수들은 남자1백m외 오세진만이 예선에서 탈락했을뿐 4백m「허들」 의 김영희를 비롯, 여자1백m의 이인숙과 이경자, 남자8백m의 박석관, 여자8백m의 김경숙과권남순 등이 결승, 또는 준결승에 나섰으나 여자8백m를 제외하고는「메달」가능성이 희박하다.
또「아시아」제1의「스프린터」인 태국의「아나트·라타노플」은 남자1백m예선에서 64년 일본의「이이지마」가 세운「아시아」최고 기록보다 0.1초빠른 10초F로「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13개 종목을 마친 이날현재 일본은 금7, 은2, 동「메달」3개로 선두를 독주하고 한국은 7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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