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눈발속에…겨울낚시 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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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영하의 기온에 얼음을 깨고 낚싯대를 담가야하는 본격적인 겨울낚시철로 접어들었다.
눈발이 휘날리고 얼음이 언 속에서도 지난주말 조황은 아주 저조했으나 2수의 월척이 나왔다.「대흥」수온낚시 쪽실서 금년 58번째의 월척(31.7cm)을 정배홍씨가 올렸고 준척이 8수나 나왔다.
겨울낚시터로 알려진 예당에는 「독립문」「한양」「개봉」「삼오」「용산」「대흥」등이 들어갔으나 자리차가 심했다.
「독립문」은 얕은 논바닥에서 김청안씨가 1수의 월척(36·6cm)을 했고 준척이 2수 나왔으나 전체적으로는 저조, 「한양」은 동상교부근에 앉아 박중범씨가 21cm에 관고기까지 올렸고 「개봉」은 수초를 끼고앉은 사람은 1백여수를 올렸다.
「삼오」는 수요낚시서 15cm정도로 평균 50여수씩 올리는 호황을 보였고 「용산」이 하류에서 20cm정도로 10여수 씩이고「대흥」은 붕어 구경정도
부안팔왕리로 나간 「솔」「풍작」 합동낚시에서 메기풍년을 만났다.
붕어는 전병기씨등이 24cm정도로 10여수씩 올린 데 반해 메기는 최장수씨 46cm, 이순호 30여수룰 비롯해 모두2백20마리가 나와 평균이 5수 이상.
모두가 아침 낚시에서 걸렸고 밤낚시는 아주 부진한편. 「서부」가 업성수로에서 겨울 시조회를 가져 김동성군(고교2년생)이 26·5cm로 대어 1등, 회원평균은 20m이상 3∼5수였다. 「용두」는 명성 저수지에서 시조회를 갖고 김상섭씨의 29·3cm가 대어. 「신당」도 냉정의 시조회에서 강송남씨가 25cm로「트로피」를 탔으나 전체적으로는 붕어구경을 못한 사람도 있었다.
「준경」과 「전농」이 합동으로 나간 오두리에서는 눈보라속에 얼음을 깨고앉아 김남두씨(준경)25·1cm, 이종관씨(전농) 24cm가 대어.
배포의 「서교」는 서대회씨 24·1cm가 대어였으나 칠순을 넘은 석순군씨가 20cm정도 가 여수를 올려 관룩을 과시했고 목간통에서 매기가 5마리나 나왔다
냉정의 「삼오」「준조」는 평균 3∼4수로 추위와 싸움했고 정남수로의「신서부」도 이지우씨의 23·5cm가 대어로, 막걸리 「파티」로 추위를 달랬으며 창후리의「예전」은 박상범씨의 23· 3cm에 평균은 잔챙이 10여수뿐. 「문화」가 나간 다리골도 김교성씨 21·5뿐으로 빈바구니가 많았다.
지난주 월척균사
예당▲김정안(독립문)
쪽실▲정배홍
◎수종낚시
예당▲삼오((73)9935) ▲봉어((52)2161)▲신당((53)4708) ▲서부((28)2083) ▲삼풍((26)1811) ▲신촌((32)6565)▲상도((58)8384)
문방▲대흥 ((74)5814)
두메리▲문화((72)2983) ▲강태공((33)90l3)<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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